부천시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저소득층 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
김만수 시장을 비롯한 시 공직자는 지난해부터 매월 봉급의 끝전(1천 원 미만)을 모아 마련한 1천100만 원을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쓰기로 했다.
시는 오는 9월 9일까지 소원신청서를 접수받아 20가구에 맞춤형 이웃돕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질병, 실직 등 위기상황에 처해 긴급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 327세대를 선정해 3,200여만 원의 생계비를 지원한다.
유관기관·단체, 기업체에서도 현금, 현물 지원 등 이웃돕기에 참여하고 동 복지협의체를 중심으로 동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이웃돕기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추석 명절 소외계층을 위한 이웃돕기접수 창구를 9월 1일~13일까지 운영해 관내 사회단체와 기업체, 시민들의 자율적인 기탁품을 접수받는다.
지난해에는 9,000만원의 이웃돕기 실적을 거둔 바 있으며, 올해는 1억원 규모의 이웃돕기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모 시 복지국장은 “이번 추석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끊임없이 이어져 이웃 간 정을 느끼는 한가위가 됐으면 좋겠다”며 “추석맞이 이웃돕기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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