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을 넘어선 9월 첫 주말, 재즈의 섬이자 축제의 명소인 자라섬에서 노래와 무용, 연극이 조화를 이루는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JMF)이 펼쳐진다.
3~4일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탁 트인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배우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먹고 마시며 즐기는 것은 물론, 뮤지컬 배우 56명, 밴드 12명, DJ 4명 등 75명이 90여곡의 뮤지컬 넘버들을 라이브로 부르고 돌출무대와 화려한 LED화면 등으로 웅장함까지 만끽할 수 있다.
1일 주최측에 따르면 JMF는 크게 JMF 대극장, JMF 소극장, JMF심야극장, JMF 시파티 등 4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막 첫날인 3일 JMF 대극장에서는 락 뮤지컬 ‘헤드윅’의 파워풀한 무대를 서막으로 김우형, 이안 존 버그, 전나영이 솔로 및 듀엣무대가 이어지며 1대 빌리와 마이클로 활약했던 김세용, 정진호, 박준형 등이 빌리와 마이클로서의 마지막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박영수, 이지혜, 서경수의 무대가 펼쳐지고, 김우형, 강필성의 피아노 스페셜 무대와 김선영과 김우형의 ‘아이다’, 김선영, 김우영 조정은의 ‘지킬앤하이드’가 관객과 만난다. 마지막 무대는 김선영과 조정은의 솔로 및 듀엣 무대를 끝으로 JMF대극장 전출연자가 모두 등장해 화려한 엔딩을 장식하게 된다.
JMF 대극장, JMF 소극장 스테이지가 모두 끝나면 JMF 대극장에서는 시카고는 롭 마샬 감독의 대표작으로 제75회 아카데미 시상식 13개 부분 최다 수상한 뮤지컬 영화 시카고가 상영되고 JMF 소극장에서는 국내 최고의 DJ가 함께하는 시파티가 열려 자라섬을 뜨겁게 달군다.
이어 4일 JMF 대극장은 천변카바레 밴드의 연주를 시작으로 카이, 최현주, 최민철의 무대가 펼쳐지고 한지상과 전나영, 홍광호, 윤공주, 최현주의 듀엣무대와 함께 마이클 리와 전나영은 피아노 스페셜을 무대에 이어 마이클 리와 한지상의 솔로 및 더블 무대가 펼쳐진다.
마지막 무대는 윤공주와 홍광호의 솔로무대와 최현주, 최민철과 함께 듀엣무대를 선사하며 JMF열기에 정점을 찍고 전 출연진이 함께 엔딩 곡으로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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