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박주상)은 최근 무봉산 청소년수련원에서 ‘2016 평택 학생 다살이 리더십 캠프’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캠프는 각급 학교의 학생회 학생 대표 중 희망자에 한하여 초등학생 35명, 중학생 25명, 고등학생 22명을 최종 선정하여 교육장과의 솔직담백 간담회 및 리더십 스피치, 협력을 통한 리더십 함양, 공동체 활동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교육장과의 솔직담백 간담회는 편서윤(태광고 3) 지역학생자치회 회장을 비롯한 정현빈(자란초 6) 지역학생자치회 초등학생 대표, 최주원(비전중 3) 지역학생자치회 중학생 대표, 이진재(평택기공고 3) 지역학생자치회 고등학생 대표가 함께 단상에 올라 학생이 학교의 주인이 되기 위해 학생이 해야 할 일과 학교가 해야 할 일에 대해 60분간 토론을 했다.
간담회는 학생들의 참신한 질문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학생들은 학교와 선생님들의 학생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주고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학교 운영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박주상 교육장은 학생 대표들이 제시했던 공약들을 꼭 실천하고 학생 자치 공간을 애정을 갖고 자주 사용하도록 당부했다. 특히 제시된 학생들의 의견을 교장 회의 때 꼭 전달해 줄 것을 약속했다.
멘토&비전센터 대표인 박진호 교수는 ‘말 잘하는 리더, 잘 말하는 리더’라는 강의에서 리더의 스피치에 대한 실제적인 강의를 진행했다. 스피치는 목소리, 태도, 말의 속도 등 비언어적 요소가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과 함께 발음, 호흡, 태도 등을 직접적으로 교정해 주었다.
이준우 죽백초교 교사는 ‘학교에서 행복해지기 위한 관계형성놀이’라는 주제로 학급이나 학생회에서 함께 만나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 활동을 체험하게 했다. 처음 만났을 때의 어색함을 부드럽게 해 주는 활동, 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할 때 더욱 친해질 수 있는 활동, 서로의 관계가 돈독해질 수 있는 활동 등을 보여주어 학생들이 매우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에 돌아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유익한 시간이었고, 같은 고민과 역할을 갖고 있는 학생회 대표들을 만나 소통하면서 자신감과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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