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 카이노스메드와 B형 간염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 착수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로베르토 브루존 박사)는 B형 간염 바이러스(HBV) 치료제 개발을 위해 카이노스메드와 공동연구를 착수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 협력을 통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기초과학 연구 역량 및 신약 후보 물질 발굴을 위한 세포 기반 스크리닝 기술과 카이노스메드의 의약화합물 최적화 기술을 접목, B형 간염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저분자 신약 후보 물질 발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동연구는 8월 말부터 착수해 총 3년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간염 연구실 팀장 마크 윈디쉬(Marc Windisch) 박사는 “현재 B형 간염 바이러스 치료제는 있으나 완치제가 아니어서, 환자의 몸속에서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할 뿐”이라며 “질환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하며, 동시에 혁신적인 치료물질 발굴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계속해서 탐구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마크 윈디쉬 박사는 “카이노스메드와 연구 협력을 통해 B형 간염 치료를 위한 새로운 선도 물질(lead)을 발굴할 계획이다”라고 앞으로의 연구 목표를 밝혔다.

 

카이노스메드 바이오사업 부사장 이재문 박사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의 공동연구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카이노스메드는 의약화학분야에서 전문성 및 저분자 화합물 최적화에 오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생물학 및 생물학적 시험 전문성과 결합한다면, 이번 공동연구의 목표인 B형 간염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성공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 로베르토 브루존(Roberto Bruzzone) 박사는 “B형 간염은 주요한 국내외 이슈로, 공중 보건은 물론 경제적 부담이 큰 질병”이라며 “따라서 효과적이며 경제적으로 질병의 감염을 막고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다함께 연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카이노스메드와 함께 글로벌 보건 이슈를 함께 연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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