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군공항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 구성… 반대운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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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군공항 이전을 반대(본보 19일자 5면)하는 움직임이 본격화 됐다. 지역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 시민 등이 참여하는 범시민 반대대책위원회를 내달 5일까지 구성해 대응키로 했다.

 

화성지역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 시민 등 100여명은 19일 오후 3시 화성시자원봉사센터 대강당에서 ‘수원 군공항 이전 대응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이홍근 화성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김용 더불어민주당 화성갑지역위원장, 김선근 화성시새마을회장, 홍성규 화성민주포럼 대표, 정한철 화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내달 5일까지 범시민 반대대책위원회를 발족키로 하고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내달 5일은 국방부가 화성을 비롯한 6개 시ㆍ군 관계자와 예비후보지 관련 회의를 예정한 날이다.

 

준비위원장은 김선근 화성시새마을회장이 맡고,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 직능별 대표들로 준비위를 꾸릴 예정이다.

 

대책위가 발족되면 서명운동, 결의대회, 국방부 항의방문 등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전 저지를 위한 화성시민선언도 준비하고 있다.

 

김선근 회장은 “수원 군공항 이전 대상지 중 화성호 간척지가 매우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군공항 이전 저지를 위해 모든 화성시민이 단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13일 화성, 안산, 평택, 이천, 여주, 양평 등 6개 시ㆍ군에 수원 군 공항 예비후보지 관련 회의를 열겠다고 통보했으며, 화성시는 채인석 시장 명의의 긴급성명을 통해 결사반대 입장을 밝혔다.

 

화성=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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