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군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화성시민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본보 20일자 5면)된 가운데 화성시의회가 수원 군 공항 화성이전 반대 성명서를 채택하며 힘을 보탰다.
화성시의원 18명은 20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수원 군 공항 이전 예비후보지에 화성시를 포함시켰다는 것은 화성시민들에게 더 큰 아픔과 고통을 안겨주려는 가혹한 정책이라는 것을 표명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장관은 국가안보를 위해 60여 년간 인내해온 화성시민들의 희생을 더 이상 강요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군 공항 화성지역 이전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므로 이전 예비후보지에 화성시를 포함한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의회는 오는 29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제157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6년도 제2회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해 화성시 통·리·반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모두 13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화성=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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