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손 84명이 ‘개미천사 기부’ 동참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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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줄 왼쪽에서 2번째 정찬민 시장 3번째 김경미 원장
어린이집 원아 80여 명이 용인시가 역점사업으로 펼치고 있는 ‘개미천사(1004) 기부운동’에 동참했다.

 

용인시립어린이집 원아 84명은 지난 21일 용돈을 아껴써 한푼 두푼 모은 ‘원숭이 저금통’을 개미천사 기부운동에 사용해 달라며 용인시에 기부했다.

 

이날 6~7세 어린이 10명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작은 정성이 담긴 ‘사랑의 저금통’을 들고 인솔 교사와 함께 직접 시장실을 찾았다. 어린이들이 기부한 성금은 교사 13명 몫까지 포함해 총 102만 9천770원. 지난 7~8월 두 달간 부모나 친지로부터 받은 용돈을 아껴 저금통에 넣은 것이다.

 

정찬민 시장은 “어려서부터 이웃을 돕는 마음을 가지고 배운다는 게 매우 기특하다”며 “이들 어린이들이 크면 우리 사회의 훌륭한 어른으로 자랄 것”이라고 칭찬했다.

 

어린이집이 기부에 동참한 것은 용인시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개미천사 기부운동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여름 프로젝트로 저금통 한 개씩을 나눠주고 성금을 모았다.

 

용인시립어린이집은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기 위해 상반기에 원아와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바자를 열고 수익금을 복지시설에 전하기도 했다.

 

한편, 개미천사(1004) 기부운동은 용인시가 지난해 2월부터 시민의 작은 정성으로 ‘나눔과 봉사를 통한 따뜻하고 건강한 용인’을 만들기 위해 시작한 기부운동이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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