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올해 3번째 ‘사랑의 집’ 완성
용인지역 저소득 가정의 주택을 개선하는 ‘행복릴레이 사랑의 집’이 올해 세 번째 완성됐다.
용인시 무한돌봄센터는 지난 20~22일 삼성전자 DS부문 기흥·화성단지총괄(이하 삼성전자)과 함께 처인구 양지면 A씨 주택을 무료로 수리했다. 이번 사랑의 집은 지난 3월 처인구 백암면, 지난 5월 기흥구 상갈동에 이어 세 번째다.
세 번째 주택은 배우자와 이혼 후 4명의 자녀를 홀로 키우는 저소득 가구로 화장실과 방 전체가 곰팡이로 가득해 어린 자녀가 생활하기에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다.
삼성전자 임직원과 무한돌봄센터 직원은 3일간 집에 있는 쓰레기를 모두 치우고 곰팡이로 인해 보관하기 어려웠던 살림을 정리하며 자녀의 방을 청소하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고쳤다. 또 내년에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각각 입학하는 2명의 자녀에게 16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행복릴레이 사랑의 집’ 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8가구의 저소득층 가정의 주택을 개조했다.
시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용인지역 저소득가정 한곳을 추가로 시행해 어려운 이웃이 희망을 품고 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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