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둘토 문화공연 살판의 '퇴근후에' 구정놀이 형식으로 풀어내

양주시시설관리공단은 오는 8일 오후 3시부터 덕정동 봉우근린공원 야외무대에서 10월 매둘토 문화공연 ‘퇴근후에…’를 진행한다.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열리는 양주시민을 위한 문화공연이라는 뜻으로 실시되는 매둘토 문화공연은 올해부터 시작된 양주문화예술회관의 공연 브랜드로 그동안 다양한 공연들을 선보여 왔다.

 

이번 공연은 양주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 예술마당 ‘살판’의 풍물극 ‘퇴근 후에…’를 무대에 올린다.

‘퇴근후에…’는 한 때 광대로 살고자 했던 풍물패 회원들이 각자 사회에 적응하며 생활인이 돼가던 어느 날 발표회를 열게 되면서 생긴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작품은 장면 구성을 다양하고 화려한 구정놀이(각 악기의 최고 연주자가 출연해 자신의 기량을 맘껏 발산하는 공연) 형식으로 재연하며, 전통 복색과 현대 복색을 다양하게 차려입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이야기들로 풀어낸다.

 

공연에 들어가기 전에 남도에서 경기까지 민요 소릿길과 퍼포먼스로 구성되는 풍물패 한마당의 ‘100만원의 기적’ 행사와 함께 공연 중간에 먹거리 타임과 타악 퍼포먼스가 마련돼 공연을 더 흥미롭게 한다.

 

한편 예술마당 ‘살판’은 1990년 풍물굿패로 창단해 확장된 전통예술단체로 가·무·악 요소들의 통합을 통해 전통 연희의 총제적인 예술형태를 되살리는 창작작업을 해오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