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정왕동 다가구주택밀집지역 무단투기 쓰레기 수거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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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무단투기 근절

시흥시는 정왕동 다가구주택밀집지역에 대해 오는 25일부터 무단투기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이 지역에 대해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을 유도하고 무단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무단투기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음으로써 경각심을 갖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1월 무단투기 취약지역의 청결한 거리문화 조성을 위한 무단투기 특별대책을 수립, 홍보전단지 5천부 배부, 각 건물입구 배출안내 스티커 8천부 부착, 3천여 명의 건물주의 청결협조 공문발송 등 대대적 홍보를 실시한 바 있으며, 지역 맞춤형 무단투기 근절방안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 및 이해당사자들과 11회 이상 지속적인 회의를 실시해 왔다.

 

지난 7~9월은 주민 및 공무원 600여 명이 월2회 ‘클린DAY’를 통해 무단투기쓰레기 파봉단속과 건물주와 세입자의 청결의무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지역주민의 의식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옴에 따라 작년대비 종량제봉투판매량이 25% 상승하는 성과를 냈다.

 

이에 따라 10월부터는 지역주민과 외국인으로 구성된 무단투기단속반을 운영하고, 건물주의 청결의무 정착을 위한 청결명령 확대시행,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쓰레기는 수거하지 않는 방안을 실시하는 등 더욱 강화된 무단투기 근절계획으로 시민들이 체감하는 무단투기 근절률을 90%까지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왕동 다가구주택밀집지역의 무단투기 근절 사업의 핵심은 지속가능한 근절”이라며 “이를 위해 지역에 상주하는 주민과 이해관계인들의 협조가 꼭 필요한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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