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의 애창동요 ‘노을’의 본고장 평택에서 열린 ‘제3회 노을동요제’가 객석을 가득 메운 700여 명의 관객들을 동심으로 물들게 하며 수준 높은 창작동요대회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지난 16일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노을동요제에는 전국에서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이번 노을동요제 대상은 국악 창작동요로 참가한 솔빛아이들합창단의 ‘입술말 복주머니’가 차지했다.
‘좋은 생각이 좋은 말로 나오고 좋은 일들로 연결된다’는 내용의 이 창작동요는 좋은 말을 담는 입술이 복주머니가 되길 바라는 순수한 동심을 담은 가사와 신명나는 국악가락, 어린이들의 멋진 율동, 관객호응까지 곁들여져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11명의 어린이들이 부른 ‘입술말 복주머니’는 평택의 작은 학교인 팽성초교 어린이들이 부른 노래로 작곡을 맡은 문미애 교사는 작곡상과 더불어 지도상까지 받았다. 동요 ‘노을’에 이어 또 한 번의 훌륭한 동요가 탄생했다는 것은 이번 동요제가 거둔 또 하나의 큰 성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최우수상 김세희·꿈이 크는 아이들 ▲우수상 이천서희중창단·김가윤·설렘중창단 ▲장려상 하늘소리중창단·소리천사중창단·이재원·꿈향기중창단·이서연’ ▲고운소리상 해여울중창단·백솔리·정다연 ▲인기상 유희원·신서린 등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이번 노을동요제와 함께 대공연장 로비에서는 ‘제1회 평택소풍전’이 열려 평택의 수려한 풍광을 보여주는 사진 40여 점이 전시됐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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