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표 공유적 시장경제 완성판 ‘경기 쿱 협동조합’ 플랫폼 나왔다

주거·교육·금융 등 10가지 분야
내년초 전담 조직 신설도 검토
25일 따복 국제컨퍼런스서 공개

남경필 경기지사의 공유적 시장경제의 완성판인 ‘경기 쿱(Co-op) 협동조합의 10가지 플랫폼’이 공개됐다.

 

경기도는 ‘주거’부터 ‘금융’까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10가지 분야에 경기 쿱 협동조합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경기도에서 모범적인 공유적 시장경제 모델을 완성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도는 18일 오전 남경필 경기지사와 경기도의회 양당 간사 및 상임위원장, 도청 간부 공무원, 도 산하 공공기관장 등이 모두 모여 주요 도정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 같이 이례적으로 집행부와 의회, 산하기관장 등이 모두 도정 점검 회의에 참석한 것은 ‘경기 쿱 협동조합의 10가지 플랫폼’에 대해 서로 공유하고 힘을 모아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다.

 

이날 처음 공개된 ‘경기 쿱(Co-op) 협동조합의 10가지 플랫폼’은 남 지사가 민선 6기 최대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공유적 시장경제를 완성할 플랫폼으로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탄생하게 될 경기 쿱 협동조합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다.

 

이날 공개된 10가지 플랫폼은 △주민거주플랫폼 △대학생주거플랫폼 △미래혁신교육플랫폼 △여성가족플랫폼 △농민지원플랫폼 △도농교류플랫폼 △도시재생플랫폼 △공공급식플랫폼 △사회적경제플랫폼 △사회적금융플랫폼 등이다.

 

먼저 주민거주플랫폼은 민간건설사가 입주민들이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면 그 공간에 공동체와 협동조합 등이 들어가 활동하는 ‘따복아파트’를 뜻한다. 이 따복아파트는 오는 11월 위례신도시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으로 10가지 플랫폼 중 첫선을 보이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대학생주거플랫폼은 ‘따복기숙사’를 뜻하며 미래혁신교육플랫폼은 ‘거꾸로 캠퍼스’를, 여성가족플랫폼은 보육과 육아를 지원하는 ‘따복마더센터’를 의미한다.

 

농민지원플랫폼으로는 ‘농산물유통센터’가 예로 제시되고 있으며 도농교류플랫폼은 ‘따복미래농장’, 도시재생플랫폼은 ‘도시재생청년특구’, 공공급식플랫폼은 ‘공공기관 급식지원’, 사회적경제플랫폼은 ‘따복지역경제타운’을 뜻한다.

 

마지막으로 사회적금융플랫폼은 이러한 플랫폼 내에서 협동조합이 자유롭고 지속 가능한 활동을 하도록 지원할 ‘부동산 투자신탁회사’를 나타낸다.

 

도는 경기 쿱(Co-op) 협동조합의 10가지 플랫폼을 바탕으로 하는 공유적 시장경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내년 초 도청 내에 가칭 ‘공유적 시장경제국’ 조직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남 지사는 “공유적 시장경제의 바탕이 될 경기 쿱 협동조합의 10가지 플랫폼이 완성된 것을 보니 가슴이 벅차오를 만큼 기대가 된다”며 “4차산업 시대의 중요한 요소가 될 공유적 시장경제가 경기도에서 모범적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 지사는 이러한 10가지 플랫폼을 바탕으로 하는 ‘경기도형 공유적 시장경제’를 오는 25일 개최되는 ‘2016 경기도 따복공동체 국제컨퍼런스’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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