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슬러 올라가 르네상스를 거쳐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명제를 주장하며 본격적인 근대정신이 시작되었다. 이러한 근대정신은 인간의 이성을 근본으로 하여 합리주의와 경험주의가 접목되면서 대규모 산업혁명으로 확대되어 왔다.
모든 사물을 과학으로 접근하는 태도였던 인간의 이성을 중시하는 시대에서 감성, 신체 등을 중요시하는 신 르네상스 초기에는 낭만주의 예술과, 니체로 대표되는 현대철학을 거쳐서 산업에까지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어 새로운 제4의 물결을 형성해 왔다.
따라서 산업에서도 창조와 상상력 감성에 바탕을 둔 디자인문화, 예술,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여행 등의 산업들이 각광을 받기 시작하였고 특히 신체, 건강, 장수 등 인간의 수명과 아름다움에 관한 산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바이오 헬스케어, 친환경, 농수산 식품, 음식프랜차이즈 산업 등이 현대 사회의 성장산업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창조 경영의 본질은 도저히 풀리지 않는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과 기존의 제품과 시스템을 융합하여 새로운 서비스나 제품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기존과는 차별화되는 새로운 요소가 추가되어야 하는데 Steve Jobs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 이러한 인간의 행동에 대한 연구로 ‘행동 경제학’이 나타나게 되고 더불어 인간의 행동패턴을 연구하는 ‘빅데이터 산업’이 새로운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을 향해 글로벌 경쟁은 증폭되고 있다.
우리 경제의 시스템은 삼성, 현대에 나라 경제가 지나치게 의존하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우려를 극복하려면 과거 고도성장을 이끌었던 주력산업들의 구조조정이 시급하고 절실한 상황이며 한편으로는 차별화된 창의력을 토대로 하는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다양성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정부나 지자체는 지원을 아끼지 말고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다양하게 확대시켜 나가야 한다.
그래서 지난해 구글, 애플, 알리바바 등을 누르고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미국 기업으로 선정된 안경회사 와비파커(Warby Parker)처럼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미국,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Unicorn (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스타트업)기업을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나라에서도 탄생시키고 육성해 가는데 경기도가 판교 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선도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정길배 경기도문화의전당 공연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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