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산전망대이전 인허가완료, 곧 공사착공

안보관광지로 유명한 DMZ(비무장지대)내 지은 지 30년 된 파주 도라산전망대 이전 작업이 군 동의 등 사전 인허가절차를 마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신축공사에 들어간다.

 

파주시는 최근 이전을 위한 군 동의가 완료된 도라산전망대 신축공사를 80억 원을 들여 다음달 중순부터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라산 전망대 신축이전장소는 기존 위치에서 동북쪽으로 160m 떨어진 곳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2천931㎡ 규모다. 새로운 전망대는 북측과 11m 더 가깝고, 해발고도가 167m로 현재 위치보다 12m 높아 북한의 선전마을인 기정동 마을과 개성공단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시는 1986년 지은 기존 전망대가 비좁고 낡아 연간 80만 명에 달라는 관광객을 수용하는 데 한계가 있는데다 편의시설도 부족해 신축, 이전을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도라산전망대를 신축이전하지만 기존 전망대는 철거하지 않고 군부대가 활용할 예정”이라며 “다음달부터 공사에 나서면 내년 상반기 안으로 새로 개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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