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부터 3주간 진행된 벽화 제작 작업은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정인찬) 미술 치료 교육학 전공 학생들과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졌다.
벽화ㆍ화단 조성 사업은 그림과 더불어 여자수용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희망문구 공모전 입상작인 ‘지금 나의 쉼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위한 기다림이다’, ‘세상에 귀하지 않은 사람은 없어, 넌 이미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선물이야’, ‘희망은 내가 포기하지 않는 한 언제나 내 곁을 떠나지 않는다’를 캘리그래피로 표현하는 등 수용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그 의미가 컸다.
벽화 제작에 참여한 미술 치료 교육학 전공 최인혁 지도교수는 “그림을 통해 수용자들로 하여금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새로운 자신의 미래 모습을 꿈꾸게 하는 교육적 의미를 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벽화 제작을 기획한 홍남식 소장은 “단조로운 운동장 담벼락에 밝은 그림과 화단을 조성해 여자수용자의 심성순화 및 수용생활 안정화를 도모하는데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용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변화를 이끄는 전문교정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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