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시민에게 투명한 행정신뢰를 높이고 공직사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전환하고자 두팔을 걷어 부쳤다.
시는 지난 15일 안성맞춤 랜드 상설공연장에서 황은성 시장, 장영근 부시장 등을 비롯해 650여 명의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무원 자정결의대회를 열었다.
시는 이날 공직자로서의 사명감과 자긍심 등을 갖고 시민이 행복한 안성 건설을 위한 시민과의 약속 이행을 하겠다는 4개 항의 내용이 담긴 선서문을 낭독했다. 이어 안형준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1부장검사로부터 청탁금지법에 대한 바로 알기 사례중심의 특별강연을 받았다.
공무원들은 이날 강연을 통해 안 부장검사에게 직무 관련 동료 공직자에게 경조사비 전달 가능여부, 골프장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인ㆍ허가 문제, 행정절차 착오 등을 질의한데 이어 청탁 상황극을 통해 상호 자정하는 시간을 나눴다.
황 시장은 “세계 177개국 1천500개 프로젝트가 출품된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에서 유일하게 안성시가 국가 상을 받은 쾌거를 올렸지만, 행정 착오 등의 부주 위로 시민에게 불신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행정은 시민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는 만큼 안성시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된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 재발 방지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기본적인 행정 업무조차 잘못 처리한다면 안성 비전은 모래 위에 세운 누각이 되고 말 것이다.다 함께 되돌아 보고 개선책을 마련, 올바른 공직문화를 건설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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