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하남시 천현동 일원(선린촌) 28만7천㎡에 총 3천464가구를 수용하는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종수 하남시장 권한대행이 강력 추진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16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이 시장권한대행은 지난 15일 개회한 제255회 시의회 임시회 시정 질문에 출석, “뉴스테이는 중산층 이상을 대상으로 한 주택정책인 만큼 인구유입과 기반시설 확보에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가시책을 사용하지 않으면 시 전체 면적의 97%를 차지하고 있는 그린벨트를 개발할 수 없다”며 “천현동뿐 아니라 초이동 역시 뉴스테이 개발이 가시화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천현 뉴스테이는 향후 물류단지와 연계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제한 뒤 “한국도로공사에서 인근(하남만남의 광장) 토지매입에 따른 개발의사를 밝히고 있는데다 여건성숙으로 물류관련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지금 시점에 천현ㆍ교산 개발과 연계된 개발 청사진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권한대행은 ‘개발이익 환원’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최근 경기도시공사가 경기도의회에서 밝힌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약속을 믿는다”며 “공사는 개발수수료 이상은 가져갈 수 없는 만큼 일각에서 주장하는 ‘땅장사’ 개념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승인이 결정되면 관련 기관들과 협의해 하남도시공사의 지분 참여비율 문제를 포함, 시의 의견들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이재준)는 지난달 24일 천현동 뉴스테이를 골자로 한 경기도시공사의 ‘신규투자사업 추진계획 동의(안)’을 원안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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