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청 앞 잔디광장에 있던 우주선 모양의 공공예술작품 ‘비토’(Vitteaux)가 안양역 앞 교통섬으로 옮겨졌다.
우주에서 지구에 착륙한 듯 땅에 비스듬히 꽂힌 비행물체 모양의 비토는 스위스 설치미술가 실비 플뢰리가 지난 2007년 제2회 안양 공공예술프로젝트(APAP) 때 만든 작품이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필운 안양시장)은 지난달 1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2개월 동안 열리는 제5회 APAP의 하나로 비토를 더 많은 시민이 볼 수 있도록 안양역 앞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정재왈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는 “이번 작품 이전은 작품이 주변 환경에 의해 새롭게 해석돼 또 다른 생명력을 얻는 과정”이라며 “작품이 설치된 환경이 달라짐으로써 새로운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공공예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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