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VR로 은퇴한 ‘우주관람차’ 깨웠다

▲ 에버랜드 우주관람차 VR-1

지난 2010년 8월 은퇴한 에버랜드의 상징물 ‘우주관람차’가 VR(가상현실)기술과 결합, 6년 만에 추억 여행으로 되살아났다. 에버랜드는 24일 가동이 멈춘 우주관람차에 VR기술을 접목한 ‘우주관람차 VR’을 26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우주관람차는 36개의 승용물이 거대한 바퀴 둘레에 매달려 360도 회전하는 놀이기구이다. 우주관람차가 차지했던 이러한 상징적 의미들을 고려, 첨단 IT 기술 중 최근 주목받는 VR 기술의 접목을 추진, 고객들이 꿈과 추억의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우주관람차 VR’은 실제 우주관람차 승용물 안에 탑승한 후 VR 기기를 쓰고, 공중에서만 볼 수 있는 에버랜드의 경관을 약 3분간 체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가상현실 속에서 실제 탑승에 근접하는 느낌을 전달하고자 3개월간의 촬영과 편집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운행을 시작하면 에버랜드 테마송과 함께 멋진 경관이 서서히 드러나며, 실제 50m 높이에서 내려다보는 것과 같은 아찔함도 느낄 수 있다.

 

에버랜드는 ‘우주관람차 VR’ 오픈을 기념해 24일부터 에버랜드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우주관람차와 관련된 고객들의 감동 사연과 사진을 공모한다. 공모에 참여한 사람 중 5명을 선정해 가족, 연인, 친구와 우주관람차에서의 추억을 재현할 수 있도록 에버랜드 이용권과 함께 ‘우주관람차 VR’ 우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앞으로 첨단 IT 기술의 접목을 더욱 가속화해 에버랜드만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IT 테마파크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에버랜드 우주관람차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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