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고천동에 개발예정인 4천 가구가 넘는 공공주택개발지구 인근에 아스콘제조업체로 인해 악취 민원 등이 예상돼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16일자 12면) 의왕시의회가 개발지구에 아스콘공장을 포함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왕시의회 김상호 의원(새누리)은 28일 시 도시개발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청 주변에 개발예정인 공공주택지구 인근에 아스콘제조업체가 있어 개발 후 악취와 먼지 민원이 제기돼 행복주택이 아닌 ‘불행주택’이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LH의 사업성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개발지구 인근에 있는 아스콘제조업체 부지 4만9천㎡를 지구에 포함해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창수 의원(더민주)은 “공장부지로 돼 있는 아스콘제조업체를 산업단지로 바꿔 아스콘제조업종을 제외한 유해하지 않은 업종을 유치하는 방안을 시가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정길주 의원(더민주)도 “시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아스콘제조업체가 시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LH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민원이 발생하지 않는 여러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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