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민 파주금촌농협 과장(사진 오른쪽)이 보이스피싱 범죄 용의자들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30일 파주경찰서로부터 감사장과 보상금을 받았다.
손 과장은 지난 10월 14일 오후 2시께 자신이 근무하는 금촌농협 동남지점 창구에서 근무하던 중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편취한 1천900만 원을 인출하려던 용의자들을 응대했다.
이들의 말과 행동이 수상한 점을 이상히 여긴 손 과장은 금액을 수표로 지급한 뒤 곧바로 112 신고하는 기지를 발휘, 경찰이 보이스피싱 인출책과 전달책 2명을 검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손 과장은 “은행직원으로서 고객예금을 지켜야 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이렇게 감사장까지 받으니 쑥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용성 서장은 “금융기관 직원의 세심한 관심과 재치있는 기지로 소중한 시민의 재산을 보호할 수 있었다”며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이 날로 지능화되고 있어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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