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 국내 첫 ‘실내 스카이다이빙시설’ 만든다

市·플라이스테이션 코리아 협약
마성리에 150억 투입 내년말 완공

▲ 외국 실내스카이다이빙 운동시설.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에 내년 말까지 국내 최초로 이같은 실내 스카이다이빙 운동시설이 들어선다. 용인시제공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에 국내 최초로 1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실내 스카이다이빙 시설이 조성된다. 

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파트너스룸에서 러시아에 본사를 둔 레저스포츠회사인 플라이 스테이션 코리아㈜와 실내 스카이다이빙 시설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플라이 스테이션 코리아는 마성리 산 1의 1 일대 7천603㎡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15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실내 스카이다이빙 시설을 내년 말까지 준공한다. 실내 스카이다이빙 시설은 건물 안에서 스카이다이빙과 같은 하늘을 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현재 설치된 곳은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이다.

 

이 시설은 건물 내 지름 6m, 높이 8m 크기의 ‘나는 방’이라는 원통형 구조물이 설치되고 바닥에서 초속 50m 이상의 바람이 불도록 해 사람이 공중에 뜨도록 한다. 

비행복과 헬멧?보호경 등을 착용하고 안전교육을 받은 후 안전교관과 함께 ‘나는 방’에 들어가 하늘을 나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안전교관이 동반해 자세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체험프로그램은 1인당 2~3분간 이용할 수 있으며, 전문적으로 즐기는 사람은 30분~1시간 지속할 수 있다. 동호인들 사이에는 월드챔피언 경기도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찬민 시장은 “100만 용인시민 여가생활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실내스카이다이빙 체험이나 훈련 방문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정찬민시장 플레이스테이션코리아 대표이사 이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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