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만안구 안양7동 덕천지구 입주에 맞춰 교통체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주택재개발이 완료된 덕천지구는 4천200여 세대에 1만2천여 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됐다.
시는 이에 덕천지구 아파트단지 주변을 중심으로 교통이 혼잡하거나 혼잡이 예상되는 도로의 체계를 주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데 주력, 현재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시는 우선 2차선이었던 덕천지구 동측과 남측도로 등을 왕복 4차선에서 최대 6차선으로 확장하고, 비산대교와 안양천 서로 하부구간 접속지점 도로폭 확장과 함께 경사면을 완만하게 해 차량 흐름에 안전성을 기했다.
또한, 주변 5곳에 교통신호등을 설치하고 주민들의 왕래가 잦아질 덕천지구 근린상가 앞에는 버스정류장을 신설, 주민 편의를 도모하게 됐다. 공사비 4억2천만 원을 투입한 덕천로~학의로 연결 비산교 하부도로 개선공사도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상습 정체가 발생하던 이 구간이 좌ㆍ우회전 차로가 분리되고 왕복 2차로가 3차로로 폭이 넓어져 차량흐름이 원활해지고 교통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4일 완공을 앞둔 이 구간은 현재 9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안전을 감안, 앞으로 대형 화물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방안을 경찰서와 협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체계 개선과 이 일대 교통흐름을 실시간 모니터링, 입주완료 시기에 맞춰 최적의 신호대기시간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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