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 일반산업단지가 금형 집적화 산업단지(부천 몰드밸리 협동화단지)로 거듭날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부천시는 그동안 방치됐던 오정 일반산업단지 내 미임대 부지에 협동화단지가 조성됨에 따라 오정 일반산업단지가 금형 집적화 산업단지 모습을 갖추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오정 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07년 착공, 지난 2009년 29만884㎡ 규모로 조성됐다. 하지만, 그동안 산업단지 내 임대전용 부지(2필지)가 6년 동안 미임대 상태로 남아 있었다. 시는 미임대 문제 해결과 기업 유치 등을 위해 오정 일반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을 변경, 임대 부지를 분양 부지로 전환했다. 또한,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와 경기도 등에 관계 법령 질의, 규제개혁 차원의 컨설팅 감사 요청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쳤다.
이에 따라 부천지역 12개 업체가 ‘부천 몰드밸리 협동화협의회’를 구성,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협동화실천계획승인’을 받고 우선 공급자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부천 몰드밸리 협동화단지는 890억 원을 들여 1만7천917㎡ 규모로 조성됐다. 부천 몰드밸리 협동화 단지에는 부천지역 12개 금형 전문 업체가 입주, 58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부천 오정 일반산업단지 내 협동화단지는 한국금형센터와 연계, 대한민국 금형산업의 심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대장동을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 부천 미래성장 산업공간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열린 협동화단지 준공식에는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만수 부천시장,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 서영석 도의원, 부천몰드밸리협의회 회원사 등이 참석했다.
부천=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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