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환자 골든타임확보를 위해선 권역외상센터 이송이 매우 중요"

▲ 지역외상위원회

외상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선 권역외상센터 이송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정부 성모병원 내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에서 12일 열린 3차 지역외상 위원회에서 전해명 의정부성모병원 원장은 지난 9월30일 전주에서 후진하는 10t 견인차량에 깔려 숨진 2세 외상환자가 발생 7시간 만에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의 시간별 상황과 문제점 등에 대해 집중 토의하면서 이처럼 밝혔다.

 

외상위원들은 이날 지역 예방 가능 사망률 개선방안, 지역 외상체계 초기구축 및 개선, 외상센터의 지원 및 감독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편승환 국군 양주병원장은 “권역 응급의료센터인 전북대병원에서 처음에 환자를 권역외상센터인 원광대병원으로 무조건 보냈어야 한다”며 초기 대응의 잘못을 지적했다.

 

조항주 외상센터장은 “처우 개선 등을 통해 다발성 외상전문가를 확보하기 쉽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길은 파주소방서 응급담당은 “가까운 응급병원을 놔두고 먼 거리 외상센터로 이송하다 문제가 생기면 구족사의 판단책임이 뒤따르게 된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는 전해명 원장을 비롯해 편승환 국군 양주병원장, 양순복 의정부시 보건소장, 정의진 경기도 보건위생담당관, 조항주 경기 북부 권역 외상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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