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근 사장 떠난뒤 3개월 공석
임원추천위원회 공모 절차 착수
28일~내년 1월3일 지원서 접수
3개월째 공석인 인천항만공사 사장 공모가 본격 시작된다.
인천항만공사는 15일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제5대 신임사장 선임 공모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임 사장 선임은 공개모집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천항만공사 임추위는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이후 임추위는 후보자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3~5배수의 후보자를 정한 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한다.
임추위는 인천항만공사 신임사장 자격요건으로 최고 경영자로서의 리더십과 비전 제시 능력, 해당 분야와 관련된 지식과 경험, 조직관리와 경영능력, 청렴성과 도덕성 등 건전한 윤리의식 등을 제시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항만공사 홈페이지(www.icp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 사장 자리는 지난 9월 유창근 전임 사장이 현대상선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3개월째 빈자리로 이어지고 있다. 공모와 심사, 추천 등을 거치면 사장 취임까지 앞으로도 1~2개월은 더 기다려야 한다.
이 때문에 세계적 해운 불황과 인천신항 배후단지 개발 등 여러 현안이 쌓여 있는 인천항만공사의 운신 폭이 좁아 인천항 경쟁력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사장에 적합한 인물에 대한 지역 안팎의 의견도 갈리고 있다. 인천항의 현황을 잘 알고 있는 지역인물이 필요하다는 여론과 중앙정부의 협조와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중앙인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뉘고 있다.(본보 10월28일자 1면)
현재 유력후보인 남봉현 전 해수부 기조실장과 이귀복 인천항발전협의회장, 이현우 농협물류 대표(전 CJ대한통운 사장)을 비롯해 여러 인물이 거론되고 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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