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 자동차 매매단지를 포함, 자동차 정비시설과 튜닝시설, 자동차 관련 각종 편의·상업시설이 집약된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가 조성된다.
18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5일 시청 정책토론실에서 시행사인 ㈜신동해홀딩스와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인 ‘용인오토허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신동해홀딩스는 수원·신갈IC 인근 영덕동 21-1 일대 10만3천108㎡에 5천300억 원을 투자, 오는 2020년까지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신동해홀딩스는 당초 이곳에 자동차매매단지를 지으려고 했으나 올해 1월 ‘자동차관리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로 개발이 가능해짐에 따라 규모를 늘려 사업을 확대했다. 현재 자동차 관련 180여 개 업체가 매매단지 입주를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신동해홀딩스로부터 개발계획을 제출받아 관련 부서의 법적인 검토를 거친 뒤 경기도에 개발계획 승인 및 실시계획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복합단지가 조성되면 4천여 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200여억 원의 세수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정찬민 시장은 “용인은 기존 자동차관련 R&D시설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최근 독일 만트럭 본사와 프랑스 기업 포레시아의 자동차연구소 등도 잇따라 들어서기로 했다”며 “여기에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까지 조성되면 향후 자동차 관련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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