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비무장지대) 생태평화관광의 허브이자 관문인 임진각 관광지에 오는 2018년까지 한반도 생태평화 관광센터가 건립된다.
20일 파주시에 따르면 임진각 관광지에 총사업비 112억 원을 들여 건축면적 6천600㎡에 지상 2~3층 규모로 한반도 생태평화 관광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10월까지 설계를 완료한 후 오는 2018년 12월까지 준공할 방침이다. 시는 앞서 건축설계공모를 마쳤다.
임진간 관광지 내 한반도 생태평화 관광센터 건립은 분단의 역사, 냉전시대의 마지막 분단 상징 지역 등으로 대표되는 DMZ 일원의 관광자원 활용 차원에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안내정보와 홍보역할, 휴식공간 등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와 함께 임진각에 곤돌라를 설치, 임진강을 건너 지난 2004년 미군이 사용하다 떠난 ‘캠프 그리브스’ 역사공원까지 관광하고, 경기도가 추진하는 옛 독개다리를 새롭게 단장한 스카이워크와 생태체험학습원, 국내 최대 400면의 캠핑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강해 관광객 1천만 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재홍 시장은 “비무장지대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를 즐기며 체험할 수 있고, 비무장지대 고급 정보를 제공하며 홍보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사업 거점센터를 건립, DMZ 전체를 아우르는 10개 시·군의 종합관광안내센터 기능과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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