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들만 친구하나요? 우리도 친구랍니다!”

-안양 범계오케스트라와 사랑누리중창단의 아름다운 콜라보레이션

▲ 의왕 사랑채복지관, 안양 범계중학교 프렌즈-2
▲ 의왕 사랑채복지관, 안양 범계중학교 프렌즈

“아름다운 음악속에서 세대차이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아요.”

 

의왕시의 한 노인복지관 중창단 어르신들과 안양의 중학교 친구들이 세대차를 뛰어넘어 음악으로 친구를 맺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의왕시 사랑채노인복지관(관장 금유현) 사랑누리중창단 어르신들과 안양 범계중학교 오케스트라 친구들이다.

▲ 의왕 사랑채복지관, 안양 범계중학교 프렌즈
▲ 의왕 사랑채복지관, 안양 범계중학교 프렌즈

이들은 세대차를 극복하고 음악으로 진정한 친구가 되는 1~3세대 통합 프로젝트 ‘THE FRIENDS!’(이하 프렌즈)로 1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기 위해 최근 안양 평촌의 한 녹음실에서 ‘아리랑’을 녹음, 음반을 제작했다. 지난 5월 의왕시 노인인식개선사업의 하나로 시작된 ‘프렌즈’에서 이들은 매달 소통하며 연습하는 시간을 갖고 9988톡톡쇼와 실버문화페스티벌, 어른이 행복무대 등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들은 “1년 동안 서로 가까워질 수 있어 너무 좋았고 프렌즈 활동을 하며 큰 무대에도 서보고 녹음실도 구경할 수 있어 잊지 못할 시간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의왕 사랑채복지관, 안양 범계중학교 프렌즈-1
▲ 의왕 사랑채복지관, 안양 범계중학교 프렌즈

금유현 사랑채노인복지관 관장은 “아침 일찍부터 모여 오후가 되도록 이어진 음반작업은 악기별ㆍ파트별로 나누어 진행돼 대기시간이 길어졌는데도 즐거운 웃음소리만 가득했고 서로에게 ‘수고했다, 잘했다’는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며 “제작된 음반은 많은 사람이 프렌즈의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해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1~3세대의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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