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오는 2018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유치했다.
시는 도내 7개 시ㆍ군이 참여한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공모 결과, 오는 2018년 개최지로 부천 중앙공원 일원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993년 중동에 조성된 부천 중앙공원은 14만767㎡ 규모로 하루 1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시는 중앙공원과 주변 아파트단지를 연결하는 ‘집으로 가는 길, 정원’이라는 주제로 공모,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지난 9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 대상지 공모를 통해 지난 15~16일 이틀 동안 후보 대상지 7곳을 대상으로 현장 심사를 진행했다.
후보 대상지 7곳은 부천 중앙공원 이외에 안산 화랑유원지, 오산 고인돌공원, 용인 수지 체육공원, 이천 온천공원, 여주 금은모래강변공원, 양평 세미원 일원 등이다.
도 관계자는 “주거지와 인접,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 속 정원문화 정착이라는 박람회 개최 목적에 잘 맞아 부천 중앙공원 일원이 박람회 장소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만수 시장은 “지속 가능한 정원을 만들고 가꾸는 데 시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다. 많은 분의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면서 “2018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0년 시흥 옥구공원에서 처음으로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열었으며, 올해까지 총 4번의 박람회를 개최했고 내년에는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펼쳐진다.
부천=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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