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39호선 장흥~송추간 우회도로 12년만에 개통

▲ 장흥~송추 우회도로 구간
▲ 장흥~송추 우회도로 구간

고양시와 의정부시를 잇는 국도 39호선 4차로 확장사업(23.9㎞) 구간 가운데 양주시 장흥~송추 우회도로 8.25㎞가 29일 부분 개통했다.

이 우회도로는 상습 정체를 빚는 국도 39호선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05년 1월 2천391억 원을 들여 착공한 지 12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앞으로 고양시 국도 대체우회도로와 함께 자동차전용도로가 구축되면 운행시간 단축은 물론 낙후된 경기 북부권 균형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기존 국도 39호선은 장흥관광지, 송추유원지, 운경공원묘지 등을 통과하고 평면교차가 17곳(약 490m 간격)이나 돼 주변 상가 진출입 등으로 정체가 심했다. 하지만, 이 우회도로가 자동차전용도로로 건설되고 거리도 기존 노선 8.8㎞에서 8.3㎞로 0.5㎞ 짧아 운행시간이 14분에서 7분으로 단축된다.

 

이 우회도로에는 고양시 경계에 목암교차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송추IC를 이용할 수 있는 부곡교차로, 의정부시 경계에 울대교차로 등 3개 교차로와 교량 12곳(1천787m), 터널 2곳(2천450m) 등이 설치됐다.

 

한편, 국도 39호선 연장구간 중 울대고개를 지나 의정부구간 1,97㎞는 인도가 없이 폭 17m의 왕복 4차로로 개설돼 확장 없이 기존 도로로 합류하면 병목현상으로 교통난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여 앞으로 의정부구간도 국비로 확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이번 우회도로 개통으로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운행시간 단축 등 낙후된 경기 북부권 균형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간선도로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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