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리·설곡리·마일리 3곳
수질보전·생활환경 개선 기대
가평군이 올해부터 가평읍 산유리를 비롯해 설악면 설곡리, 조종면 마일리 등 3개 마을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을 본격 가동한다. 이에 따라 깨끗한 수질을 보전하고 지역 개발과 인구 증가에 따른 하수처리 수용성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 2012년부터 4년여에 걸쳐 261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 마을 하수도 3곳을 신설해 가평읍 산유리, 금대리, 복장리 등지를 비롯해 설악면 설곡리 및 묵안리와 조종면 마일리 등지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적정하게 처리해 방류수역 수질 및 주민 보건환경 개선을 도모하게 됐다.
128억 원이 투입된 가평읍 산유리와 금대리, 복장리 일원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은 하루 처리용량이 400t으로 산유 처리구역 141.52㏊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위생적으로 처리해 북한강 수질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특히 87억 원이 투입된 설악면 설곡리와 묵안리 일원 공공하수처리시설은 하루처리용량이 180t으로 설곡 처리구역 60㏊에서 발생되는 하수를 처리해 설곡천 및 묵안천 등 소하천과 지류 하천 수질을 관리하고 있다. 46억 원을 들여 설치한 조종면 마일1리 일원 하수처리시설은 하루처리용량이 100t으로 마일 처리구역 43.23㏊에서 발생하는 하수 처리로 북한강 주요 지류인 조종천 수질 개선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은 2천500만 수도권 시민의 젖줄인 북한강 및 조종천의 수질 개선과 맑고 깨끗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인간과 자연,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친환경 도시를 이뤄가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658억 원을 들여 상면 봉수리를 비롯해 가평읍 및 신천리 등 3곳의 하수처리장 신설 및 증설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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