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에서 폐사한 노랑부리저어새 1마리(본보 12월 30일자 2면)도 4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서울시가 대공원 내 모든 조류사의 분변과 점막시료를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살아 있는 새들은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다.
앞서 대공원에서는 황새 2마리가 폐사했고, 사체 검사결과 고병원성 AI 판정을 받았다. 이어 원앙도 AI 양성반응을 보인 49마리를 포함해 같은 황새마을에 살던 모든 개체를 예방적 차원에서 안락사시킨 바 있다.
서울대공원 측은 황새마을에 2중 차단막과 출입자 전용 소독기를 설치하고 매일 3회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분변과 남은 사료 등 오염 가능성이 있는 물질은 모두 소각하고 있다.
유병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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