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자원봉사활성화 도내 1위
집고치기·실버해피 프로그램 등 시민대상 맞춤형 봉사 펼칠 것
“오랜 공직 생활 중에는 미처 보지 못 했던 복지사각지대의 우리 이웃들을 복지 현장에서 돌보며 나눔의 가치와 따뜻함을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이명선 ㈔포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센터장(60)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과 각종 봉사단을 운영하며 자원봉사자를 발굴, 전문적이고 조직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삶의 질을 높이고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센터는 지난해 이 센터장의 부임 이후 경기도 31개 시ㆍ군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자원봉사활성화 실적 통계에서 1위의 성적을 기록하는 등 탁월한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센터장은 지난해 39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센터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남다른 열정으로 자원봉사센터의 운영을 위해 헌신하며 공직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외받는 이웃들을 찾아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특히 ‘1시민 1자원봉사로 나눔, 희망, 행복 드림 포천시!’의 미션과 5가지의 비젼을 바탕으로, 시의 지속적인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센터를 이끌어가고 있다.
이 센터장은 “처음에는 과연 내가 누군가에게 사랑을 전하고, 힘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해 걱정도 많았지만, 막상 복지 현장에 들어가 보니 오히려 배우고 얻는 것이 훨씬 더 많다”며 “고독하고 외로운 가운데에서도 해맑은 웃음을 짓는 할머니,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위로하고 걱정하는 할아버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위해 의지를 불태우는 어린 학생 등 모두가 큰 선생이자, 고개를 절로 숙이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에도 16만 포천 시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실버&해피 프로그램, 소외이웃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희망드림 집고치기 사업, 재난재해 봉사단, 대학생봉사단, 가족봉사단, 의료봉사단, 농촌봉사단 운영, 전문봉사단 양성 교육과 자원봉사 소양교육 등 20여 개의 사업 등이다.
이 센터장은 “공직에 있을 때는 잘 보이지 않았던 복지사각지대에서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이 얼마나 많은지를 느끼고 있으며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등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고 있다”며 “자원봉사는 희생과 사랑과 지속적인 관심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외로운 이웃들에게 작은 빛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망을 전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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