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흉물’ 옛 오산터미널 건물 철거 완료

10월 환승센터·부지 재개발 완료… 역 주변 환경개선 기대

▲ 오산터미널철거
▲ 오산 도심의 대표적인 흉물이었던 지상 2층 규모의 옛 오산터미널 건물이 완전히 철거됐다. 시는 이곳에 복합휴게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산시 제공
오산호텔과 함께 오산 도심의 대표적인 흉물이었던 옛 오산터미널 건물이 완전히 철거됐다. 

5일 오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 오산동 881의 1 일원에 있는 옛 오산터미널에 대한 철거작업에 들어가 지상 2층 건물을 철거하고 주변 정리 및 펜스 설치작업까지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오산역 환승센터가 준공되고 옛 오산터미널 부지에 대한 재개발이 완료되면 오산역 주변 상권과 주거환경 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옛 오산터미널은 지난 2004년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6천620㎡ 규모로 신축하다 지난 2008년 6월 공사가 전면 중지된 이후 방치돼 도시미관을 훼손하는 흉물로 전락됐었다.

 

▲ 오산터미널철거2
시는 지난해 5월 옛 오산터미널 소유주와 건물 철거 및 오산역 교통광장에 지하주차장(54면)과 복합휴식광장 등 도시기반시설을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한다는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었다.

 

시는 오산역 환승센터가 준공되면 현재의 택시정류장과 시외버스터미널 등을 환승센터로 이전하고 이곳 지하에는 주차장을, 지상에는 복합휴게광장 등을 각각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옛 오산터미널이 철거된 가운데 오산종합시장에 대한 철거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재건축을 추진하는 오산종합시장은 현재 건축허가 사전심의를 마쳤으며 보안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건축허가와 함께 철거 및 주상복합으로 재건축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980년 준공된 오산종합시장은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1만1천611㎡ 규모로 건물이 노후화돼 지난 2007년 재난안전등급 D급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2015년 입주민 퇴거명령이 집행돼 현재 사용이 중지됐다.

▲ 오산터미널철거3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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