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웅 정신계승 마을로 지정된 가평군 북면(면장 박재홍)이 추운 겨울 국가수호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를 예우하기 위해 관내 군부대와 결연을 맺고 전격 제설작전을 지원하고 있다.
전격 제설작전은 북면 소재 524탄약중대 장병 30여 명이 북면사무소에 집결해 염화칼슘을 소봉투에 담아 지역 내 참전용사 51가구를 직접 방문해 전달하는 행사로, 고령의 참전용사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 강설시 이동로를 확보하고 안전사고를 방지하는데 기여하게 된다.
524 탄약중대 장경일 중대장의 제안으로 추진된 이날 작전은 지난해 11월 북면이 국가보훈처 경기북부보훈지청에서 추진하는 호국영웅 정신계승 마을로 지정됨에 따라 6.25 전쟁당시 북면지역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고취하고 국가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을 예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행사를 통해 소법2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참전용사와 젊은 장병들과의 소통의 시간에서 젊은 장병들은 소법2리에 거주하는 6.25 참전용사들이 전하는 생생한 전쟁담과 희생정신을 경청하고 슬픈 역사에 대해 깊이 되새겨보고 애국심과 안보의식을 다지는 기회가 됐다.
한편 국가보훈처 ‘호국영웅 정신 계승마을인증마을’ 제3호로 지정된 가평군 북면은 6?25전쟁 당시 서울 수호의 마지막 보루였던 ‘가평지구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내 중공군의 전선분할 기도를 좌절시킨 자유수호의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지역이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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