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재난에 취약한 홀몸 어르신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10일부터 3월 15일까지 한파 쉼터 106곳을 운영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역별로 수정 48곳, 중원 30곳, 분당 28곳 등 비교적 혼자 사는 어르신 수가 많은 동네 주택가 경로당(전체 376곳의 28%)을 한파 쉼터로 지정하고, 안내활동을 펼친다.
영하 12도 이하 기온이 이틀 이상 계속되는 한파특보 때 갑작스러운 동파 사고로 혼자 추위에 떨어야 하는 응급상황이 생기면 한파 쉼터를 찾으면 일시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시는 경로당별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신속하게 보호 조치를 한다. 이와 함께 혼자 사는 어르신 4천216명(65세 이상 2만6천10명의 16%)에 대한 돌봄 서비스도 펼친다.
시 생활관리사 158명이 홀몸 노인댁에 수시로 안부 전화를 하고, 가정을 방문해 안전을 살핀다. 가까운 한파 쉼터 위치도 알려주고, 필요하면 병원 동행, 처방약 대행 등의 생활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는 서비스가 필요한 홀몸노인 발굴도 계속해 한파 속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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