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청소구역 전면 개편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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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 청소대행구역이 5곳으로 늘어나고 대행업체별로 달랐던 생활ㆍ음식물류 폐기물 수거구역도 일원화됐다. 

이에 따라 상시 평가시스템을 도입, 업체 간 경쟁을 유도해 청소 효율성을 높이고 더 나은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종전 4곳이었던 청소대행업체를 5곳으로 1곳 늘린 데 이어 4곳이었던 청소구역도 5곳으로 지난 1일부터 재조정했다. 청소대행구역이 4곳이었던 지난 2002년 이후 15년 만이다.

 

새롭게 조정한 청소대행구역은 인구, 면적, 폐기물 발생량 등에 따라 ▲의정부2동 호원1~2동 ▲의정부 1·3동 녹양동 ▲송산1~2동 자금동 ▲가능1~3동 ▲장암동 신곡1~2동 등으로 대행업체 1곳이 3개동씩 맡고 있다. 올해부터는 한 대행업체가 같은 구역 공통주택 음식물과 생활폐기물 등도 함께 수거한다.

 

시는 도시화가 확대되고 특정 청소구역 인구 과밀 등 대행업체별·구역별로 불균형이 심화하면서 구역 당 인구·면적·폐기물 처리량이 경기도 내 다른 시·군보다 높아지자 청소구역 개편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해 왔다.

 

시의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지난 2015년 기준으로 하루 122.3t(연간 4만4천600t), 음식물폐기물은 하루 114t(연간 4만1천646t) 등에 이른다. 대행업체별 처리량은 하루 84.47t으로 도내 일반도시 평균 46.18t의 2배에 달한다.

 

이용기 의정부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청소체제 개편은 복지 허브화 시행 및 행정구역 통합(흥선동) 등 변화된 청소행정환경에 부응하려는 것이다.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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