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미래의 행복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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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현대를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많이 들어보고 강조되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어떤 상태를 행복하다고 표현하는 지도 각자의 몫이라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필자도 내가 생각하는 행복을 위한 교육에 대해서 말 할 수밖에 없음을 밝혀두고 싶다. 물론 지금도 교육하지만 미래에 더 강조되어야 할 행복교육에 대해 정리하고자 한다.

 

첫째,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봉사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인간은 행동을 하기 전에 뇌에서 생각과 지시를 하고 지속적인 행동을 위해서도 마찬가지로 어떤 추동적인 힘이 필요하다. 

만약 학생들에게 어떻게 살면 행복한지에 대한 교육내용을 교육과정에 편성하여 교육하고 실천되도록 하는 것이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데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가르치는 교사가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물론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행복한 삶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주변의 친구나 또한 이웃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뜻이다.

 

둘째, 배우고 익힌 것을 실천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먼저 지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미국 교육심리학 박사인 벤저민 블룸(Benjamin Bloom)의 인지적 학습의 6단계(The different levels of thingking in Bloom‘s taxonomy) 지식, 이해, 적용, 분석, 종합, 평가를 설명했다. 인지적 학습단계는 위계적인 것이다.

우리가 낮은 단계의 사고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단순한 지식 습득이 아니라 이해하고 적용하고, 분석하고, 종합하고, 평가하는 사고도 해야 한다. 이것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실천적 지혜에서 배우자. 자기 자신에게 좋은 것과 유익한 것들에 관해서 잘 숙고할 수 있는 것이 ‘실천적 지혜가 있는 사람’(phronimos)의 특성으로 여겨지는데, 지식적으로 아는 것에서 잘 숙고하고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여 실천하는 것이 행복한 삶이다.

 

셋째, 배우고 느낀 다음에 사회를 위해 환원하도록 교육을 하자. 자기 자신에게 좋은 것과 유익한 것들에 관해서 잘 숙고할 수 있는 것이 ‘실천적 지혜가 있는 사람’(phronimos)의 특성으로 여겨지는데, 예를 들어 건강이나 힘과 관련해서 좋은 것과 유익한 것들을 잘 숙고하는 것과 같이 어떤 부분적인 측면에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잘 사는 것(좋은 삶을 사는 것)과 관련해서 그런 것들을 잘 숙고하는 사람이다. 지식적으로 아는 것에서 잘 숙고하고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여 실천하는 것이 행복한 삶이다.

 

넷째, 공존의 철학을 갖도록 인성을 교육해야 한다. 공평한 눈으로 다른 사람을 바라보도록 교육해야 하며 다른 사람을 공평하게 대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복잡한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옳은 일을 하도록 인성교육을 충실히 한다. 자신과 다른 사람을 위해 선한 인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성교육내용으로 교육과정이 편성되어야 한다.

 

다섯째, 안전과 행복한 교실이 되게 지금 실천하는 교사가 되자.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장소, 따뜻하고 친근한 분위기를 창조(create)해 내는 것이다. 아이들이 음악을 즐기고 신체활동으로 춤추게 하며 알고 있고 성취 가능한 목표들을 갖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정승자 수원 동신초교 교장·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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