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10년 제정된 ‘사회적경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각종 지원사업으로 사회적경제가 성장하여 현재(2016.6.30) (예비)사회적기업 149개, 협동조합 305개, 마을기업 56개에 달한다. 어느정도의 양적 성장속에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도 많지만 답보상태이거나 포기하는 기업들도 있다.
그 원인은 복합적이어서 쉽게 개선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제품을 개선하고 마케팅에 힘써도 부족한 시간에 명확한 원인파악도 안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의 대표자 혼자 고군분투 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인천광역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이러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문제해결을 도와주며 기업들과 함께 성장하는 긴밀한 상호동반자적 관계이다.
센터에서는 답보상태에 있는 기업이나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하려는 기업들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2016년 상반기 전문컨설팅에 참여한 기업은 많지않다. 어려움은 있지만 하반기 컨설팅을 개별컨설팅과 소그룹컨설팅으로 방향을 설정하여 추진 중이다. 단순히 전문가의 소견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타 기업들과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기업 간 상호 멘토와 멘티가 되어 협력할수 있도록 하며 프로세스를 직접 기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툴을 제공하였다.
특히 디자인지원사업은 인천디자인지원센터와 디자인기업협회와 협업을 통해 이루어진 사업이다. 아쉬운 것은 사업을 수행하고 부족한 부분을 다시 수정하여 기업들과의 접점을 찾을 기회도 없이 평가받는 일이다.
기업들의 참여도가 좋은편은 아니다. 그 이유는 센터의 홍보가 부족한 탓도 있지만 센터와 기업이 서로 긴밀한 관계라는 인식부족의 탓도 있을 것이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잘 활용해야 할 기관이다.
자본주의 4.0 시대에서는 공생과 공유를 통한 따뜻한 자본주의가 특징이다.
사회적경제의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더욱 효율적인 성장지원을 위한 2017년 사업이 준비되었다. 센터는 기업들을 위한 사업을 고민하여 기획하고 기업들은 적극적 참여와 발전적 제안을 통해, 센터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전경희 인천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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