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에 환경개선 건의
하남시 미사 강변도시 내 미사 강변초등학교 학부모들이 급격한 학생 수 증가에 따른 학급과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교실증축 등 교육환경개선을 해당 교육지원청에 요구하고 나섰다.
17일 미사 강변초교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 등에 따르면 이 학교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 20여 명은 최근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을 방문, 학급과밀 문제 등 현안사항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학부모들은 “정원 900명(30학급)을 예측해 지난 2014년 9월 개교했지만, 현재 1천380명으로 16개 학급이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신학기부터는 평균정원이 38명에 달해 교장실을 임의변경하는 방법으로 특별실 7개실을 개조, 임시방편으로 37학급을 운영하는 등 교육환경이 열악해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게다가 2~3년 후 이 학교의 학구에 포함된 단독주택(미사 2동 22통)ㆍ상가주택(55통)의 인구유입에 따른 학생 수는 학급당 45~46명에 달해 교실부족 사태는 불 보듯 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정원 예측과 학구 조정 등이 빗나가는 초유의 일이 발생해 당혹스럽다”며 “조만간 학부모들과 모임을 갖고 21개 교실을 신축(증)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설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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