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열심히 뛰겠습니다] 이민근 안산시의회 의장

“다양한 채널 가동해 시민 목소리 시정에 반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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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희망과 바람이 가득 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시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뤄지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를 맞은 안산시의회 이민근 의장(새누리)은 참여와 소통을 통해 민의를 대변하고 축적한 의정경험과 시민들의 중지를 모아 의회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새해 의지를 표명했다.

-올해 예산심의에 많은 진통이 있었는데 2조 원이 넘는 예산을 어떤 관점에서 심의했는지.

오직 시민과 시를 위한 마음으로 바르게 예산이 편성되고 쓰일 수 있도록 심의했다. 예년보다 2배가량 큰 예산을 심의하면서 물리적·시간적으로 쫓겼던 것도 사실이고 방대한 양의 자료를 검토하느라 육체적·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심의했다.

특히 사동 90블록 매각에 따른 세외수입으로 예년에 비해 2배 가까운 예산이 편성돼 안산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얻은 해이니만큼 불요불급한 곳에 과도한 예산이 편성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검토했으며 각 부서에서 필요한 사업이라 요청한 경우에는 대면질의 및 서면질의 방식을 통해 심도있게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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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경제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안산시가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나.

각종 지표와 매스컴을 통해 연일 보도되는 우울한 경제전망과 국내·외 정세로 판단해 볼 때 올해는 예년보다 더욱 어려운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미국발 금리 인상의 여파와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수출전선 이상 등은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며 안산의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보다 치밀한 중장기적인 정책을 마련해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다. 이를 두가지로 압축하자면 일자리 확보와 사회보호망 확대다. 반월산단의 경쟁력을 강화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토양을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시민들이 하나돼 공동체 의식을 갖고 서로를 살필 수 있도록 촘촘한 사회망을 형성하고 복지체계를 갖추도록 노력하겠다.

 

-올해 후반기 의회를 어떻게 이끌 것이며 시민들에게 어떻게 다가설 것인지.

올해는 7대 안산시의회 후반기의 의정철학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실천할 적기라고 생각한다.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들의 고견을 듣고 중지를 모아 의정을 펼치고자 한다. 

먼저 안산시 미래를 위한 투자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의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인데 특히 올해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치밀한 계획과 대안을 수립,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공정한 사업에 예산이 쓰여 안산시의 미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 

또한 균형 있는 견제와 감시를 강화하고 시의회와 집행부 간 불필요한 대립을 지양,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시정을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각계각층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가동, 누구나 쉽게 의원들과 상의하고 토론하는 장이 열릴 수 있도록 의회 개방의 폭을 넓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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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향하는 정치철학과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치인의 기본 덕목은 국민의 뜻을 거스르지 않고 따르는 데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 정치에 입문할 당시부터 마음에 품고 있던 ‘민근민본(民根民本)’의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노력해 왔다. 민근민본이란 민심에 뿌리를 두고 민생을 기본으로 하는 정치를 펼친다는 뜻으로 이는 저의 권한과 책임은 시민들의 투표를 통해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늘 초지일관의 자세로 주민의 대표로 소임을 다하도록 하겠다.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에게 힘이 돼 주고 어려운 이웃들을 보살피며 다 함께 새로운 희망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여러분 모두의 가정 살림살이가 넉넉해지길 다시 한번 기원하겠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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