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에서 지난 한해 동안 발생한 화재건수는 줄어든 반면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는 오히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9일 안산소방서가 2016년도 안산시에서 발생한 화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화재건수는 총 433건으로 전년도 482건에 비해 10.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27명으로 전년도 10명보다 무려 17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재산피해 또한 총 65억 원으로 전년도 재산피해액인 51억 원에 비해 2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야외에서 발생한 화재건수가 총 발생건의 33.9%인 147건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주택이 68건(15.7%)이었으며, 차량과 생활이 62건(14.3%), 공장이 48건(11%)으로 각각 나타났다. 화재의 원인으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49건으로 전체의 34%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기적인 요인이 97건(22.4%), 기계적 요인은 63건(14.5%)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 화재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1월과 2월이 각 12.47%와 10.62%로 대부분 겨울철에 화재가 집중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화재분석 결과를 토대로 다각적인 소방안전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라며 “소방안전교육을 확대 실시하는 등 예방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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