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진 군포시의회 의장(새누리)은 정유년 붉은 닭의 기운을 받아 모든 사람들이 밝고 총명한 혜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활기찬 기운으로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고 밝히며 ‘시민의 마음을 담아가는 역동적인 군포시의회’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조기 대선 등 정치권이 요동치는 현실에서 민의를 따르는 현실 정치를 펼치겠다는 이 의장은 의원들과 호흡을 맞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지난해 군포시의회의 성과는.
지난 2016년 군포시의회는 현장에서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조례 제·개정은 물론, 청사 로비 전시장 및 문화강좌실 등 시설을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해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의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했다. 또한 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통해 시민이 우선인 행정이 될 수 있도록 잘못된 시정에 대해 문제점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주어진 일에 힘써 왔다. 하지만 한정된 재원으로 인해 시민이 필요로 하고, 우리시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부분인 주차공간의 확보라든지 도심지 내 소공원 조성 사업 등은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군포시의 시급한 현황과 해결방법은.
지금 각 지자체의 공통현황이라고 할 수 있는 시급한 사항은 사회복지분야의 국고보조사업 재정분담체계의 불합리성이다. 지방자치단체가 떠맡고 있는 사회복지분야 국고보조사업의 비중은 날로 증가하는 반면 중앙정부의 재정부담은 감소하고 있어, 가뜩이나 어려운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국고보조사업의 증가가 지방정부 자체사업을 축소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어 지역민 복지수준의 저하 등 대 주민 서비스 제공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문제다. 따라서 중앙-지방 정부간 복지재정 분담체계의 재정비 및 협업체제를 구축해 실질적인 지방자치제도 실현 및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올해 시의회의 의정 방향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맞춤형 복지정책 등 각종 정책이나 사업에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시정에 대한 견제와 균형, 감시기능을 더욱더 공고히 해 시민에게 희망과 믿음을 주는 의정을 실현할 것이다. 또한 신뢰받는 의회, 희망을 주는 의회, 함께하는 의회란 의정비전 아래 변화와 개혁을 실천해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의회상을 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해 시민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는 의회를 만들겠다.
-집행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집행부와 의회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견제와 균형의 관계이면서 지역발전과 주민을 위해 서로 협력하는 관계이기도 하다. 이런 기본적인 원칙에 따라 집행부와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인 마찰없이 지역과 주민의 공복으로서 상호보완의 관계기관으로 시민들을 위한 일이라면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노력할 계획이다. 하지만 잘못된 것은 정확하게 지적하고 헛되이 혈세가 낭비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한치도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남은 후반기 동안에도 군포시의회는 집행부와 함께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고 때로는 견제하면서, 때로는 협조하면서 군포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먼저 군포시의회에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신 29만 군포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속에 군포시의회는 그동안 많은 발전을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7대 군포시의회 9명의 의원들은 전반기 2년동안 시민을 대표하는 지역의 대표이자 일꾼으로써 사명감을 가슴에 안고 노력해 왔으며, 남은 1여 년 동안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시의회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변화해 나가겠다. 군포시의회가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애정을 부탁드리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시기 부탁드린다. 저 또한 후반기 의장으로서 시민 여러분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고충을 해결하며 시정이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
군포=김성훈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