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24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에 반영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파주 연장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파주~삼성 동시착공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재훈 한국교통연구원 소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정부가 추진한 신도시 개발로 광역통행과 장거리 통행이 급증했는데도 타 신도시와는 다르게 파주시만 광역철도계획이 없어 차별적 대우를 받고 있다”며 “GTX야 말로 파주시의 광역교통체계를 혁신시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며, GTX 건설로 운정신도시는 신흥 인기 주거지로 부상할 수 있고 광역철도 뿐 아니라 고속철도도 운행이 가능해 향후 남북교류 중심도시로 위상이 강화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경철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도 GTX는 파주~삼성으로 추진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는 만큼 파주시는 버스노선 개편과 환승체계 구축으로 더 많은 수요를 증대시키는 노력과 함께 GTX 노선대를 직선화, 사업비를 줄이는 방안을 강구해 경제성(B/C)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준태 시장권한대행은 “GTX를 이용하면 파주에서 강남까지 1시간 반 거리가 21분으로 줄고 철도의 분담률이 증가, 서울 도심으로의 도로교통상황이 좋아지고 서울 강남과 20분대 생활권이라는 기대로 운정신도시 주택가격과 투자가치 등이 상승된다”면서 ”GTX 파주 연장사업 예·타를 반드시 통과시켜 파주 시민들이 편리하게 G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GTX 파주 연장사업에 대해 지난해 12월 ‘2016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이하 예·타)’으로 선정, 현재 한국개발연구원에서 분석 중이다. 국토부는 올 상반기중 예·타 검토 결과가 나오면 오는 9월 ‘GTX 민자시설사업 기본계획‘ 수립 고시에 일산~삼성 본 노선에 파주구간을 포함시켜 내년 착공, 오는 2023년 개통할 계획이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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