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19대 대선출마 선언… “일자리 대통령 되겠다”

대선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출마 포부 밝혀

▲ 남경필 경기지사가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일자리 창출과 대한민국 리빌딩 등을 강조하며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날 출마선언 기자회견에는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새누리당 나경원,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오승현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가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일자리 창출과 대한민국 리빌딩 등을 강조하며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날 출마선언 기자회견에는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새누리당 나경원,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오승현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25일 19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새 정치와 새 시대를 여는 역사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제19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면서 “‘준비된 미래’ 남경필이 혁신으로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이 일할 수 있는 권리인 ‘기본근로권’을 보장하고 국민이 일할 수 있도록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며 “내가 만드는 ‘혁신 대한민국’에서는 청년, 경력단절여성, 장애인, 은퇴노인 등 모든 국민이 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경기도에서 지난 2년 동안 29만2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면서 “국민 모두가 원하면 언제든 일 할 수 있는 ‘국민 일자리 특권시대’를 열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대한민국 정치의 세대교체를 위한 ‘2017 선언 연석회의(가칭)’를 제안한다”며 “대한민국을 병들게 한 패권주의와 색깔론을 배격하고 이제는 이념과 정파를 떠나, ‘뉴 리더십’으로 무장한 새로운 세대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력을 독점하는 옛 정치를 버리고, 권력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새 정치, 즉 협치와 연정을 해야한다”면서 “협치와 연정이 국민에게 왜 좋은지, 이미 경기도에서 보여드렸다”며 본인의 정치 이미지인 ‘협치’를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어 “혁신과 도전의 기업가정신이 사라진 재벌 중심 경제에서 탈피해야 한다”며 “국가가 플랫폼이라는 기회의 공유지를 제공하고 위험도 분산하는 ‘공유적 시장경제’를 통해 생산수단과 일자리를 공유하면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남경필 경기지사가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일자리 창출과 대한민국 리빌딩 등을 강조하며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날 출마선언 기자회견에는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새누리당 나경원,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오승현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가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일자리 창출과 대한민국 리빌딩 등을 강조하며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날 출마선언 기자회견에는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새누리당 나경원,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오승현기자
남 지사는 모병제, 핵 준비단계까지 무장 등 자신이 구상하는 ‘한국형 자주국방’의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어 오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의 ‘연정’을 국가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바른정당 경선룰, 개헌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경기도에서 하고 있는 것처럼 총리를 제1당에 추천해달라고 하고 정당의 의석수에 따라 장관직을 배분해 내각을 구성하겠다”며 “이렇게 국정을 운영한 뒤 서로의 신뢰가 쌓이면 이를 법제화 할 것이다”면서 “이것이 곧 개헌”이라며, 대통령 4년 중임제를 바탕으로 한 ‘선 연정, 후 개헌’을 강조했다.

 

이호준 한진경 구윤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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