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욱 신임 인천지방법원장(63ㆍ사법연수원 15기)은 1986년 광주지법 순천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30여년 동안 재판업무에만 헌신한 전통 법관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재판업무를 골고루 담당해 민사ㆍ형사ㆍ행정 등 전 분야 이론에 능통하고, 인자한 성품과 성실한 모습으로 후배 법관은 물론 법원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로 재직하면서 탤런트 고 장자연씨의 유족이 소속사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사건에서 부당한 접대 강요 등을 인정해 손해배상액을 증액하는 판결을 선고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회사의 사용자책임을 인정하는 등 여성과 소수자 보호에 올바른 시각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 양평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 ▲사시 25회 ▲광주지법 순천지원ㆍ광주지법ㆍ수원지법ㆍ서울지법 북부지원ㆍ서울지법ㆍ서울고법 판사 ▲광주지법ㆍ수원지법 안산지원ㆍ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 ▲대전고법ㆍ서울고법 부장판사
최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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