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개발 호재로 지방세수 크게 증가

▲ 광명시 지방세 세수가 6년만에 597억원이 증가하는 등 경제 자족도시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광명시 제공
▲ 광명시 지방세 세수가 6년만에 597억원이 증가하는 등 경제 자족도시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가 KTX광명역세권 개발 등으로 인한 기업 증가로 지방세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천67억 원에 머물렀던 지방세 징수액이 지난해에는 1천664억 원으로 5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가장 높은 세입 신장률을 보인 세목은 지방소득세로 145.8% 증가한 517억 원이 징수됐다.

 

이는 소하동 지역이 첨단 도시 기업의 입주가 가능한 지역으로 바뀌면서,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 공장)가 들어서고, 또 KTX역세권에 대규모 유통업체가 입점하면서 기업 유인 효과가 발생해 시 소재 법인의 수가 2010년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 요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주요 기업체의 지방세 납부 실적을 보면 기아자동차(주)가 247억 원, ㈜코스트코 코리아 17억 원, 이케아 코리아 14억 원, ㈜호반건설 7억 원, ㈜엠시에타개발이 6억 원을 납부했다.

이와 함께 가학동 지역에 들어설 예정인 첨단 연구?개발단지와 산업제조 및 물류유통단지와 배후주거단지가 들어서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대규모 기업의 입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세입 측면에서도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관내 기업의 지방소득세 세수 증가는 광명시가 베드타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경제 자족도시로 변모하는 증거”라며 “2022년 광명?시흥 테크노밸리까지 조성되면, 지방자치의 기반이 되는 세수 확충으로 이어져 경제 자족도시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