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은 지역 기업도 잘 몰라
市, 인재 유출방지 사업 추진
이천지역 특성화 고교 재학생들이 졸업하면 다른 지역에 있는 기업으로 취업하고, 지역에서 가동 중인 기업에 대해선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이천시 일자리센터에 따르면 최근 지역 특성화 고교 재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75%인 225명이 졸업하고 나서 다른 지역 기업으로 취업하겠다고 응답했고, 50%인 150명은 지역에서 가동 중인 기업들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고 대답했다.
시는 이 같은 설문 결과를 적극 반영,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특성화 고교 재학생들을 지역의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에도 주기적으로 견학시켜 학생들의 긍정적인 모습을 지속적으로 기업에 알려 기업들이 이들을 고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특성화 고교 재학생들이 앞으로 지역에 가동 중인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일자리센터, 특성화 고교, 기업 등 3자 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소통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뚜렷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지역에는 각종 기업 978곳이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대기업은 19곳이고 직원 500명 이상 기업은 4곳에 그치고 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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