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보통교부세 불교부단체로 확정됨에 따라 올해 애초 예산보다 887억 원을 증액 편성한다. 시는 1조9천268억 원의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주민참여형 도로 등 도시계획도로 개설 420억 원 ▲주민불편사항 개선 166억 원 ▲AI 살처분 보상 등 방역대책 102억 원 등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제160회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 달 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시는 통상 4월과 5월 추경안을 편성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앞당겨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들을 연초부터 집중 투자하겠다는 구상이다.
채인석 시장은 “지난해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으로 재정 손실이 예상됐으나, 시민들의 노력 덕분에 불교부단체로 남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이 지켜준 소중한 예산을 조기에 환원, 부족한 도로기반시설 확충 등 시민 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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